KBO의 행정 착오로 LG 오카다의 영입 최종 무산, 사과문은 경기 시간에

KBO의 행정 착오로 LG 오카다의 영입 최종 무산, 사과문은 경기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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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KBO는 오전에 이미 LG, 울산 구단에 불허 통보를 내렸음에도 정작 공식 입장은 팬들의 시선이 경기 개시로 쏠리는 시간에 맞춰 배포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461570


KBO의 치명적인 행정 착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LG 트윈스와 울산 구단, 그리고 선수 본인이다. 

포스트시즌에 선수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오는 8월 15일까지 선수를 등록해야 한다. 

비자 발급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생각하면 사실상 남은 기간 내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수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KBO가 첫 유권해석 질의 당시 정확한 답변을 줬다면 

LG는 곧바로 다른 선택지를 찾거나 차선책을 강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KBO의 회신을 믿었던 LG는 결국 영입 카드마저 허공으로 날려버리게 됐다. 

LG 측 역시 "오카다의 영입은 최종 무산됐다"고 했다.

더욱 분통을 터뜨리게 만드는 것은 KBO의 태도다. 

오전에 이미 양 구단에 불허 통보를 내리고 절차를 멈추게 했음에도, 

정작 대외적인 공식 입장문은 팬들의 시선이 경기 개시(19시)로 쏠리는 시각에 맞춰 슬그머니 배포했다.

행정 실책으로 특정 구단의 시즌 구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선수의 1군 도전 기회를 앗아갔음에도 정작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각이라는 '방패' 뒤로 숨은 것이다. 

다시 울산 선수단에 합류한 오카다 역시 매우 아쉬워했다는 전언이다. 

선수에게도 상처를 남겼다.

"규정 검토 미흡으로 혼선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는 KBO의 고개 숙인 사과문이 

그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프로야구를 총괄하는 기구가 아쉬운 행정력을 드러낸 것도 모자라 꼼수 발표로 리그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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